사회는
이런 경험 없나요? 조언좀 해주세요
건방진돼지
2014. 9. 23. 11:24
안녕하세요 이십대 후반 대학원 생입니다.
지금 너무 힘들어요...
적성에도 안맞고 공부에도 취미 없다가 공부한번 제대로 해보자
공무원 공부나 자격증 공부나 다 똑같은 공부 아니겠냐 해서 오게 되었어요....
그런데 지금 그게 후회가 되네요..
교수님 추천으로 오게 되어서 쉽게 빠져 나갈 상황도 아니고
열심히 해보자 마음 먹어도 쌓이는건 없고 욕먹기 일수고 적응이 안되네요..
8개월 동안 있으면서 머 하나 딱히 아는거도 없고 그냥 이래저래 시간만 버리고 있어요
이런 경험 있으신분들 조언 좀 부탁 드릴게요
새로 무엇을 배우기엔 늦은 나이 같고(27살) 계속 하자니 스트레스 외엔 얻는 것도 없고..
어떡해야 하죠?
제가 직상행활을 몇년 해보니까 적성이란건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는것 같아요.
사람한테 맞는 일이 있다고 하는데 결국에는 해당일의 전문성이 아니라 환경인 경우가 더 많더라구요.
보아하니 대학원이 지금 적성에 맞지 않아서 고민이신것 같은데 말이죠.
어딜가나 욕은 먹어요. 일단 대학원 학력을 취득하시면 두고두고 도움이 됩니다.
'그래도 뭔가 배운사람' 이라는 딱지는 붙더라구요.
대학원에서 쌓은 인맥이 도움이 되는 경우도 많구요.
그게 딱 직업이라는 생각은 버리시고 현실에 충실해 보세요.
정말 최선을 다했는데도 이건 아니다 싶으면 나와보세요.
내가 몰두할 수 있는일을 찾는다는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본인이 생각하는 본인의 크기만큼의 사람이 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