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 진로변경

사회는 2014. 9. 23. 10:00

안녕하세요. 25에 3개월차 사회복지사로 근무하고 있는 새내기이고  교육청 산하기관인 청소년상담센터에서 일하고있습니다. 

 

업무환경 사람들 너무 좋습니다.. 계약직이 아닌 일용직이고 12월까지 일을하기로 되어있습니다.

하루일당 60230원 받고, 4대보험이 들지 않는 것 빼고는...

주말, 공휴일 다 쉴 수 있고 6시면 칼퇴이고 출장비도 나옵니다.

하지만 업무가 너무 맞지않는것 같습니다..

대학4년을 사회복지로 전공하긴했지만..

정말 실제 현장에 나오니 너무 어렵습니다.

 

 

제가 이번에 입사하면서 저희 상담센터에 사회복지 체계를 구축하고 있어서 업무가 너무 부담이되고..

제게 인수인계해주시는 분은 당연히 없고 선임사회복지사도 없기때문에 제가 알아서 해야하는 맨땅에 헤딩하는 식입니다.

그만두고싶지만, 더답답한것은 제가 이곳을 그만두면 무엇을 하고싶은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제 적성에 맞는 일을 찾고싶은데, 그럴려면 어떻게해야할지.

지금 제 나이 25에 진로를 변경할 수가 있을지.

도전할수있을 걱정이되고 막막하기만 합니다.

실장님은 실적을 올려야하기 때문에 사회복지구축에 굉장한 욕심이많으십니다.

하지만 저는...너무 벅차 제가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만두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고민입니다

 

 

저도 사회복지사로 근무했었던 사람이올시다. 2년 3개월 근무했었지요...

댓글들 보니까 5년차 사회복지사님께서 하신말씀이 틀린말은 아니에요.

대리 그리고 팀장까지는 여차저차 올라가요.

문제는 그 다음이에요.

과장. 부장. 관장급까지 가려면 법인 줄타야하고 대학원도 다녀와야 할거에요.

그게 아니라면 기관장이 정말 마음에 들어하던가..

머.. 어딜가나 비슷하겠죠.

근데 이바닥은 급여가 적자나요.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죠.

 

 

업무량은 많은데 급여는 적으니...그래도 직원들은 좋은사람 많을거에요.

저도 수많은 직원들을 겪어보았고. 타 기관 얘기도 들어보니 착하더라고요.

그나마 그게 좋은거지요.

일이 힘든건 어떻게든 참아도.

사람 나쁜건 정말 골때리거든요.

아무튼.. 적어도 1년 이상 해보시고. 이길이 아닌거같다 싶으면 다른길을 택하시는게 나을거에요.

 

 

저도 4년 사회복지 전공하고 1급 취득하고 5년차 사회복지사인데요...

한 살이라도 젊으실 때 타 진로 찾아보세요...

제 학교 후배들 사회복지사 한다고 하면 다시 생각해보라고 합니다.(현실을 말해주고...)

사회복지사가 유망직종이라고는 하지만 현실을 들여다 보면 딱히 그러치도 않아요
 평사회복지사때야 위에서 시키는 일 하면 그만이지만(이것도 실적압박에 수시로 야근)

호봉을 올라가고 본인의 역량을 발휘 못하면 도태되고....급여는 쥐꼬리만하고...

팀장 달면 몰합니까? 그만큼 업무량은 늘어가는데....

그리고 팀장 위 과장이나 부장, 국장까지 올라가려면 법인 줄타야 하고...

 

 


그러타고 개인이 운영하는 지역아동센터나 장기요양?

호봉도 제대로 쳐주지 않고 체계도 잡혀있지 않고 본인이 직접 사회복지시설 운영하실 거 아니면, 인맥이나 역량이 뛰어나지 않으면 타 직종을 알아보시는 게 좋을 거라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저도 5년차로 네 번 이직을 해봤는데(장애인&노인) 사회복지에 답이 안 보이네요...

여성 같은 경우 출산휴가 가게 되면 기관 눈치봐야하고(퇴사의 압박) 진급도 진짜 열심히 하지 않으면 어렵고,

남성의 경우도 짐나르기 기타 잡업무들 완전 많이 시키고 제가 볼 때는 답 없어요

본인이 적성에 맞고 이 길이다 싶으면 쭉 밀고 나가는게 맞지만 아니다 싶으면 타 직종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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