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의 현실/ 취업고민

사회는 2015. 7. 28. 16:53

오늘은 네이트판 취업준비생의 고민 글


가져와봤어요





제목


이력서를 작성하다가.






넋두리 같은 말을 하려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될 진 모르겠습니다.

저는 취업준비생이기도 하고, 자기계발 공부를 하고있는 학생이기도 합니다.

사실 첫 입사는 아니지만, 웹디자인 마케팅 관련 업무를 8개월간 하다가 성향에 맞지 않아 그만두었습니다.










그리고 1년 정도 시장판에서 부모님 가게일을 도와드렸습니다.

때문에 처음 취업하는 취업준비생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입사를 결정할 땐 자신이 사회적으로 을의 입장이라고 여기기보단 파트너관계로 생각하고 신중히 회사를 고르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좋은 회사를 찾게 된다면 감사히 오래 일할 자리로 여기려구요.

그래서 괜찮은 조건의 회사를 구직사이트에서 찾으면, 면접 경험도 쌓을겸 입사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이력서 보시고 면접 보러 오라고 연락은 많이 주셨는데.

오늘 그중에 꽤 탄탄한 중견기업에서 취업준비생인 저에게 연락을 줘서 기업 양식에 맞는 이력서를 재차 확인했는데요.










처음 입사지원할 땐, 구인구직 사이트 이력서로 지원을 하느라 몰랐는데, 부모님 학벌과 재산정도, 키와 몸무게를 적는 란이 있더라구요.



얘기로만 들어봤지, 사람을 얻는 게 중요한 줄 아는 리더라면, 애초에 그런 이력서가 회사양식으로 나올 리가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혼자서 모니터 앞에 앉아있는데도, 얼굴이 빨개지더라구요.







어떤 사람들은 취업준비생의 자란 환경과 인성을 판가름하기 위해 적는다고들 하는데,

저는 그건 아니지 싶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사람을 판단할 때 "우리는 재산 보고 사람 판단한다!!" 자랑하는 겪이라고밖에 생각 안드는데.. 저같으면 창피해서라도 그렇겐 못했지 싶네요.

제가 너무 민감하게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얼른 전화해서 면접보러 못가겠다고 둘러댔네요.








이게 주어진 사회 분위기고 현실이라면 이 안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하지 않는 회사도 있고, 규범대로 따르지 않는 사람도 있죠.

하지만 취업준비생들이 한 번, 두 번 순응한다면 

사회는 점점 더 그런쪽으로 변해가지 않을까요?

저는 따라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ㅠ 








아무리 생각해도 재산여부로, 키로, 시력으로 취업준비생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건지 사회가 답답하네요.

저는 이정도에서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회의감을 느끼지만. 다른 사람들은 또 어느곳에서 사회생활을 하다가 회의감을 느끼게 될 지 모르겠네요.









그렇지만, 바꿀 수 있는 것도 청년층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굳이, 제 주장대로가 아니더라도요. 지금보단 좀 더 옳은 사회를 위해 노력할 수 있을지도..

취업준비생 여러분 모두들 힘내세요.






그리고 진솔하게 사람을 대하고 노력하는 자세를 갖는 게, 정말로 신뢰를 얻는 방법이고 큰 힘이 되더라구요.

넋두리라 끝도 흐지부지 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여 취준생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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